산업부, 원화 강세 지속에 따라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 연장
산업부, 원화 강세 지속에 따라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 연장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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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원화 강세 지속으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이하를 유지함에 따라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한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를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원 사항은 지난 11.20일 산업부 발표 내용과 동일하며, 기존 0.02∼0.03%의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를 50% 할인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이용 부담을 대폭 줄이고, 환율 상승시 기업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를 3배 확대(1백만 달러 → 3백만 달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오는 22일 무역보험공사 18층 대강당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무역보험 외환포럼’을 개최해 2018년 환율전망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환위험관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동 조치는 내년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30일과 31일) 회의 일정을 고려해 오는 2018년 1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동 회의 결과 및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원희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과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시장은 역외선물환시장(NDF)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이고, 내년에도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또한 “원화 강세로 인한 우리 수출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