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경북 첫 출발지 영주’서 선비문화 만나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경북 첫 출발지 영주’서 선비문화 만나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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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성화봉송행사 추진상황 점검회의 개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50여 일 앞둔 가운데 성화 봉송의 축하열기가 고조되면서 경북 영주를 세계에 알리려는 성화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오는 24일 영주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밝히게 될 성화가 지난달 1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 호남, 충남, 충북 단양을 지나 경북 첫 출발지로 영주에 입성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19일 장욱현 영주시장 주재로 직소민원실에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준비상황을 점검과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욱현 시장은 “이번 성화 봉송은 영주가 가지고 있는 선비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면서 “국가적인 행사인 성화 봉송이 원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주길 바라며, 당일 이뤄지는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구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오는 24일 경북 영주 선비촌에 도착해 경북 첫 출발을 알리는 성화 봉송을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배경으로 선비문화를 활용한 이색봉송으로 진행해 우리나라의 선비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성화는 선비촌을 출발해 소수서원, 가흥2동 주민센터, 시민운동장, 남부육거리, 영일사거리, 구성오거리, 영주시청, 영주역 등 24.2km(차량이동 12.4km 포함) 구간에 59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심권 예정된 봉송길을 시간대별 차량통제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하고 시민불편 최소화와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성화 봉송 일정이 마무리되면 이날 성화는 영주역 광장 성화대에 안치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축하행사로 영주예총 북 공연과 1000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소고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성화 점화 및 주자 인터뷰 등의 공식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성화 봉송 행사를 영주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기로 하고 시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성화 봉송 구간의 도로, 교통시설물, 불법광고물, 도시환경 등의 정비와 불법 주·정차 단속 등에 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 일원에서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슬로건으로 17일간 개최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분위기 조성을 위해 11월 1일부터 2018년 2월 9일까지 101일간 전국 17개 시·도를 경유하는 성화봉송행사(봉송거리 2018km, 7500명 참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