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활용 악취저감 시범사업, 성과 ‘톡톡!’
EM활용 악취저감 시범사업, 성과 ‘톡톡!’
  • 김지성
  • 승인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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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활용 악취저감 시범사업 실시 후 주요배출원 악취 측정결과 최대 93%의 저감 효과 확인

 

원주지방환경청은 ‘EM활용 악취저감 시범사업’ 결과 EM이 축산악취 저감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을 위해 인제EM환경센터와 협업하여 지난 8월부터 ‘EM활용 악취저감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범사업 대상은 올림픽 개최지 주변지역의 중점관리대상 축산농가 5개소로 인제EM환경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EM을 매달 각 농가에 총 9.8톤씩 무상보급 하고, 악취발생원에 EM을 살포토록 지원했다.

EM의 악취저감효과 분석을 위해 한국환경공단의 지원을 받아 축산농가 5개소, 배출원 17개 지점에 대하여 EM보급 전·후의 복합악취를 측정한 결과 12개 지점(71%)에서 전반적으로 악취가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횡성군 소재 돈사의 경우 주요 악취배출원인 액비저장조의 복합악취 희석배수가 3,000배에서 208배로 93% 저감율을 보였다. 또한, ‘EM활용 악취저감 시범사업’ 대상농가에 대하여 만족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EM무상보급이 악취 저감에 도움 되었으며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상농가는 그간 고속도로 인접지역에 위치하여 축산악취로 인한 민원유발의 대상이 되어왔으나, EM활용 이후 악취가 줄어 민원이 감소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었다. 실제로, EM에 포함된 ‘바실러스(Bacillus subtilis)’균은 친환경 축산업 운영 시 화학자재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자재로 가축면역력 향상, 수질개선, 축산악취 감소 등의 효과가 있으며, 전국적으로 여러 지자체에서 ‘바실러스’균을 이용한 발효액을 개발하여 관할 축산농가에 지원하는 등 가축분뇨 악취방지와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 조성은 주무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EM 활용이 축산악취 저감에 가시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청정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올림픽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향후 EM을 통한 악취 저감사업이 타 지역에서도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