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2017년 4분기 부동산기상도 공개
원주시 2017년 4분기 부동산기상도 공개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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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면 분기별 평균거래량 대비 117.2% 증가

원주시는 지난 2017년 4분기 “부동산기상예보제”에 따른 부동산기상도를 공개하면서, 지정면에 “거래급등과열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연속 발령이다.

지난 2017년 4분기 부동산 거래량은 8,908건으로 분기별 평균거래량과 비교해 13.5% 증가된 상태로 거래 활발에 해당한다.

분기별 평균거래량 대비 증감률은 기업도시가 위치한 지정면이 117.2%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단계동, 귀래면, 소초면 순으로 증가했으며, 반면, 우산동, 원인동, 관설동은 감소했다.

읍·면·동별 거래비중은 지정면이 3,267건 거래돼 36.7%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단계동 865건, 반곡동 593건, 문막읍 510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종합적인 읍면동별 부동산 기상도는 거래급등 1곳, 거래급등 1곳, 거래활발 2곳, 거래원활 4곳, 거래보통 2곳, 거래침체 15곳으로 분석됐다.

지정면은 이번 분기에 3,267건이 거래되면서 분기별 평균거래량 대비 117.2% 증가하며 전체 거래량 중 36.7%의 거래비중을 차지했는데, 특히 분양권 거래량이 2,401건으로 73.3%를 차지하고 있어 전분기에 이어 연속 “거래급등과열주의보”가 발령됐다.

지정면의 거래 유형을 분석하면, 토지의 경우 1,219건 중 분양권이 554건이고, 주택의 경우 2,047건 중 분양권 전매가 1,847건으로 대부분 분양권 위주의 거래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거래가 지정면에 편중되면서 읍·면·동별 거래량이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동 지역의 경우 단계동이 거래급등으로 분류됐을 뿐, 그 외 15개 지역 중 무실동과 명륜동을 제외한 13개 지역이 모두 거래침체로 분류돼 극심한 대조를 나타냈다.

이영길 지적부동산과장은 “지정면에 ‘부동산거래과열주의보’를 연속 발령했는데, 현재 원주시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되고 또 한편에는 거래과열주의보를 발령할 정도로 양극화 현상이 심하다.”며, “비정상적 거래에 대한 정부의 규제정책이 강력한 시점으로 분양권 전매의 경우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시청 홈페이지내 부동산/토지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