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악천후 속 도서 응급환자 헬기 이송
서해해경청, 악천후 속 도서 응급환자 헬기 이송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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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공대 전천후 대형헬기, 눈바람 뚫고 도서지역 소중한 생명 구해...

 

지난 해 11월 취항한 서해해경 S-92 대형헬기가 서남해권 도서 주민들의 생명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은 7일 오전 10:00경 신안군 흑산도 보건지소에 내원한 박모씨(79세, 남)가 급성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기상악화에도 비행이 가능한 전천후 신형헬기 S-92를 급파, 신속하게 목포 한국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박모씨는 지병으로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고, 가슴통증을 심하게 호소, 서해해경청 목포항공대 소속 헬기를 긴급하게 투입하였으며, 헬기 이송시 동승했던 서해특수구조대 소속 응급구조사가 활력징후측정, 수액처치, 산소투여 등 응급조치하여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이날 황규오 기장은 “전천후 대형 헬기의 도입으로 악조건 속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해낼 수 있게 되어 보람되며 환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S-92헬기는 최대 시속 300km, 최대 3시간 30분 동안 상공에 떠서 1천 28km까지 이동할 수 있고 고성능 탐색레이더, 광학탐지장비, 구조용 호이스트 등을 갖춰 주․야간 해상수색과 인명구조가 가능한 기종으로 최대 탑승인원은 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