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지원금·세금면제·저리대출’ 중소기업 청년취업 대책, 찬성 두배높아
[여론] ‘지원금·세금면제·저리대출’ 중소기업 청년취업 대책, 찬성 두배높아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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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제외 대부분의 지역, 60대 이상 포함 모든 연령층, 민주당·평화당·정의당 지지층, 중도·진보층에서 찬성 의 견이 대다수이거나 우세, 20대(71.5%)에서 찬성 가장 높아 -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은 반대 의견이 대다수이거나 우세 -

최근 정부의 청년일자리 추경 추진에 대해 일부 야당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목돈마련 지원금, 소득세 면제, 전·월세 저리 대출 등 중소기업 청년취업 확대를 중심으로 한 3·15 청년일자리 대책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 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5일 정부가 중소기업 청년 취업자를 대상으로, 목돈마련 상품인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금을 연 650만 원에서 800만 원으로 늘려 3년 간 총 2,400만원을 지원하고, 취업 후 5년간 소득세 전액 면제, 전· 월세 보증금 저금리 대출을 골자로 하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국민여론을 조사 결과, ‘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5.7%로, ‘지방선거를 위한 선심성 퍼주기로 반대한다’는 응답 (29.6%)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14.7%.

먼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0.1% vs 반대 19.2%)에서 10명 중 7명 이상의 대다수가‘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이어 경기·인천(60.3% vs 23.2%), 부산·경남·울산(56.3% vs 30.4%), 서울(53.7% vs 31.1%), 대전·충청·세종(49.7% vs 34.8%) 순으 로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구·경북(찬성 41.5% vs 반대 44.5%)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 하게 엇갈렸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71.5% vs 반대 11.7%)에서 찬성 응답이 70%로 가장 높은 가운데, 40대(58.0% vs 26.1%), 50대(53.2% vs 33.9%), 60대 이상(49.4% vs 32.8%), 30대(48.9% vs 42.1%) 순으로 모든 연 령층에서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찬성 77.9% vs 반대 10.3%)과 민주평화당(73.0% vs 17.2%), 정의당(68.8% vs 6.6%) 지지층에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반면, 자유한국당(9.4% vs 77.3%)과 바른미래당(8.9% vs 68.3%) 지지층, 무당층(36.8% vs 41.6%)에서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2.3% vs 반대 15.3%)과 중도층(54.2% vs 30.4%)에서 대다수가 찬성한 반면, 보수층(24.5% vs 63.0%)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월 16일(금)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2,11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 료, 4.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 (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