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산림복지지구 지정
인제군, 산림복지지구 지정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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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인제읍 남북리 갯골일원이「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하늘내린 인제 산림복지지구(173만1,641㎡)로 지정 고시되었다.

산림복지지구는 국민들에게 산림교육・휴양・치유 등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림청장이 지정하는 구역으로 지구로 지정되면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 시설, 산림교육센터, 산림욕장, 숲길 등 다양한 산림복지시설과 서비스를 결합한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

남북리 갯골 173ha 일대에 조성되는 하늘내린 인제 산림복지단지에는 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산림교육센터 등이 집중화 된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인제시가지에 위치한 하늘내린 인제 산림복지단지를 거점으로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관광・문화・모험레포츠 자원을 활용한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체험하고 싶은 강원도 녹색 산림관광의 거점 인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갯골지역은 인제시가지에서 10분 이내의 거리로 이미 많은 군민들이 여름철 물놀이와 가을철 단풍구경 등으로 이용하고 있는 지역으로 산림복지단지가 조성되면 외지 방문객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이용 또한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방문객이 늘어날수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갯골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하여 산림복지단지의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2025년까지 국도비 220억을 지원받아 산림복지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북・남방계 식물이 공존하고 7천여 종이 넘는 다양한 생물종을 보유하고 있는 생물자원의 수도이며, 전국 최대의 산림면적과 최다의 입목축적을 보유하고 있는 산림 부군(富郡)으로서 인제군의 특성을 살려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생애주기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북부지방산림청 및 인제국유림관리소와 함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북부지방산림청과 인제국유림관리소의 적극적인 협조로 산림청소관 국유림의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군에서는 산림복지단지 조성을 위해 2014년부터 최적지 선정 및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준비 해 왔다.

또한 기반시설로는 갯골로 진입하는 농어촌도로 6㎞ 정비, 유아숲체험원 2ha, 도시숲 3ha를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