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추모공원 조성으로 거룩한 희생 소방영웅 기억한다
광주 추모공원 조성으로 거룩한 희생 소방영웅 기억한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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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소방본부는 1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풍영정천 천변공원에서 강원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공원 조성과 함께 추모식을 거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소방본부에서는 세월호사고 수습지원 임무수행을 마치고 강원도로 복귀하던 중, 기상악화 등의 사유로 추락·순직한 故 정성철 소방령 등 5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광산구청의 협조를 얻어 사고현장과 약 1.9km 떨어진 천변공원에 추모식수를 조성하고, 추모비를 세우는 등 추모공원을 조성하고 추모식을 거행한다.

이날 추모식은 유가족 14명을 모신 가운데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한 광주구청장, 구의장, 시의원 등 광주시민 100여명과 소방청장, 서해해경청장, 광주경찰청장 등 총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추모공원 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추도사, 추모글낭독, 추모식수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흥교 도소방본부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노력하다 안타까운 사고로 순직한 소방영웅 5인을 추모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당신들의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 및 유가족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헬기사고로 순직한 소방영웅의 희생정신과 생명존중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5년 7월 도비 6억원을 들여 태백에 위치한 365세이프타운에 추모비를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