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송진추출법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조기 발견
북부지방산림청, 송진추출법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조기 발견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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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조기 발견 시스템 현장적용 -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전범권)은 5.23일(수)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조기 발견을 위한 송진추출법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송진추출법은 소나무‧잣나무의 껍질에 상처를 내어 송진이 나오는 정도를 관찰하여 감염의심목을 찾는 방법이다. 외관상 건강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고사가 진행되는 나무는 송진이 나오지 않는 특성이 있다. 상처를 낸 후 1~2시간 경과 후 송진이 많이 흘러나온 나무는 건전한 나무이다. 이번 토론회는 북부지방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유림관리소 소나무재선충병 담당자 및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등 3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송진추출법 방법을 시연하고 현장적용 방법 및 문제점, 개선방향에 대해 토론하였다.

송진추출법은 재선충병 선단지에서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하여 방제방법 및 방제범위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범권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목 조기 발견 시스템을 구축하여 2022년까지 재선충병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