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동해바다 겉과 속을 모두 푸르게!
해군 1함대, 동해바다 겉과 속을 모두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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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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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함대 3특전대대(UDT/SEAL) 삼척 정라진항 수중정화활동 실시

해군 1함대 장병 감추사 해변 일대 해초 제거작업 등 자연정화활동 실시 -


해군 1함대 UDT/SEAL부대인 3특전대대 장병 20명이 4일(금) 삼척시 정라진항에서 수중정화활동을 벌였다.

수정정화활동은 일반인들의 진입이 어려워 쉽게 제거할 수 없는 바다 속 쓰레기와 양식업에 방해가 되는 불가사리들을 잠수부가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 제거하는 것으로, 이번 수중정화활동에는 특전대대 대원들뿐 아니라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삼척·태백 지회(10명), 삼척소방서(3명), 생활체육회 스킨스쿠버 회원들(10명) 등 민·관·군이 모두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이날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고무보트에 몸을 실은 특전대대 대원들은 2인 1조로 수중 할당 구역을 정밀 수색했다.

특전대대 대원들은 각종 노폐물로 시야가 1m밖에 되지 않는 혼탁한 수질과 낮은 수온의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양의 쓰레기와 불가사리를 거둬들였다.

한편, 해군 1함대는 같은 날 동해시 감추사 해변 일대에서도 해초 제거작업을 실시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동해안 만들기에 일조했다.

떠밀려온 대량의 해초가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악취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던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실시된 이번 해초 제거작업에는, 해군 1함대 장병 85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감추사 해변으로 떠밀려온 해초와 오물을 6시간 동안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수중정화활동에 참여한 1작전대장(대위 전맹호)은 “적들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으로부터 바다를 지키는 일도 해군의 몫이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을 위한 환경 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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