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산양 보호·보존활동 전문가 육성 활발
민간 산양 보호·보존활동 전문가 육성 활발
  • 엔사이드
  • 승인 2015-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한국산양보호협회, 5일 ‘산양 지킴이’ 초·중급 교육


5일(토)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양구군 동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산양 지킴이’ 교육이 실시된다.

이 교육은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의 보호 및 보존에 참여하는 민간단체에 대한 전문 직무교육을 통해 산양 보호 및 보존활동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한국산양보호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양구군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초급과 중급과정 교육에 참가하는 인원은 모두 50명가량이며, 중급과정 참가자는 지난해 교육이수자가 대상이다.

교육은 오상집 교수(강원대 동물생명과학대학)가 산양 지킴이 교육의 배경 및 시행방향과 산양의 먹이 자원에 대해 강의하고, 임상진 연구원(강원대)이 현장조사원 안전관리와 현장조사방법 및 시료수집 이론, 스마트폰을 활용한 현장조사(중급과정)에 대해 교육한다.

김종택 교수(강원대 수의학과)는 천연기념물과 산양의 이해와 야생동물 구조 및 관리에 대해 강의하고, 안재용 (사)한국산양보호협회 사무국장은 현장조사 방법 및 시료수집 실무(중급과정)에 대해 교육한다.

1968년 산양이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지정된 지 반 세기 가까이 됐지만 2002년 이후로도 서식 개체의 수가 증가했다는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며, 오히려 탈진으로 인해 사망한 개체가 발견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산양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서는 국가만이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전문화가 절실해졌다.

이에 따라 (사)한국산양보호협회는 민간의 보호 및 보존활동 부문에 전문성을 겸비시키고, 활동에 대한 자긍심도 고취시켜 성과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교육을 마련했다.

협회는 교육이 실시되면 ▲민간 주도형 보호 및 보존, 서식지 보전활동의 성과가 높아질 수 있어 산양 보존사업이 성공하는데 기여하고 ▲산양 지킴이 교육 시스템의 순 기능 발휘로 민간 활동 전문가 자원이 증가할 수 있으며 ▲천연기념물 자원에 대한 전문적 기여로 시민의식 및 자긍심이 제고되고 ▲천연기념물에 대한 민간 주도형 보존체계의 롤 모델 수립과 함께 노하우 전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에는 ▲산양 지킴이 위촉제도 지속 실시 ▲연 1회 이상 정기적 직무교육 실시 ▲산양 지킴이 등급제(1~3급) 도입 ▲산양 지킴이 인적자원 증가 ▲산양 지킴이 성과 보고서 등 홍보 강화 ▲산양 지킴이에 대한 전문자료 제공 ▲산양 지킴이 순 기능 및 효과 분석 후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선 기자 news@reporternside.com

<저작권자ⓝ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