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시드볼트’동절기 대비 정기점검 실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시드볼트’동절기 대비 정기점검 실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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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지속적인 안전관리대책 마련
동절기를 대비하여 10월 22일~ 10월 24일까지 3일간 정기점검 실시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운영·관리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종자영구저장시설 시드볼트(Seed Vault)의 안전한 종자 보존을 위해 주기적으로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기후변화, 인간의 간섭 등으로 사라져가는 국내·외 야생식물 종자를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 종자 저장시설로, 이번 정기점검을 통해 저장시설의 오염, 분진 흡착 등에 의한 장비 고장, 화재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시드볼트의 정기점검은 매월 22일 경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특히 이번 점검은 해외전문가와 함께 시드볼트의 운영시스템을 상세하게 점검하고, 관련 부품과 장비의 세척 작업을 정밀하게 수행했다.

또한, 이번 정기점검은 시드볼트의 설계와 시공에 참여했던 일본 파이토테크(Phytotech. Inc)의 히키치 시게유키 대표를 다시 한 번 초청해 점검을 받았으며, 히키치 시게유키 대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주기적인 점검과 세척작업으로 시설과 장비들이 잘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시드볼트에 보존된 종자는 우리가 사용할 것이 아니라 아주 먼 미래 세대들이 사용할 것이다. 시드볼트의 국가보안시설 추진과 함께, 지속적인 정기점검과 안전관리 대책 마련으로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종자를 전달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국내외 야생식물종자를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 종자 저장시설로, 연중 항온항습(영하 20℃, 상대습도 40% 이하) 상태로 유지된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 국가 및 기관에서 위탁받은 종자를 무상으로 영구보존하며, 총 200만 점 이상의 종자를 보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