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시설딸기 이렇게 관리하세요
겨울철 시설딸기 이렇게 관리하세요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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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콤달콤한 영주 딸기가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신호)는 올해 초부터 추진한 ‘시설원예 생육환경 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친환경 자재로 토양환경을 개선하고, 8~9월 고온기 저압안개분무시설을 이용해 시설내 온도를 3~5℃정도 낮출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화아 분화 촉진이 유도되어 맛있는 딸기를 조기에 많이 수확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약제 살포도 무인방제가 가능해 악성노동력을 해소할 수 있게 되어 농가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렇게 정성껏 키운 딸기를 꾸준히 수확하려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과실의 당도향상과 세력유지를 위해 첫 송이에 딸기 7개 정도 수확을 목표로 착과시키고, 나머지는 꽃솎기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추운 겨울 한파에 대비해 수막 이외에 보조난방기를 구비하여 시설 내 밤 최저온도를 5℃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시키고, 저온기 시설 내 많이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 등의 예방을 위해 해가 떠있는 시간에는 측창을 열어 실내습도를 65%내외로 조절해야 한다.

환기를 통해 공급된 이산화탄소는 광합성을 촉진하게 되며, 착과기 수정벌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실내 최고온도가 25℃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국내에서 80% 이상을 차지하는 설향 품종의 칼슘결핍을 예방하려면 월 2회 정도 칼슘제를 꾸준히 관주해주어야 고품질 딸기를 많이 수확 할 수 있다.

남방석 연구개발과장은 “영주 딸기의 고품질화를 위해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한 기술도입으로 딸기가 겨울철 농가 효자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