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대표 수제맥주 양조장인 버드나무 브루어리는 1년에 한번 우리 지역 사회를 위해서 애써주신 분을 선정하여 ‘우리 동네 히어로’라는 헌정맥주를 만들기로 했다.

2018년 ‘우리 동네 히어로’는 50년 동안 강릉 홍제동에 거주하며 김장해서 나누기, 배식 봉사, 밭가꾸기 등 항상 베품을 실천하는 박영숙 통장이다.

박영숙 통장은 도합 13년 간 통장을 지내면서 “남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좋아서 한 일인데 맥주 헌정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버드나무 브루어리 전은경 대표는 “헌정맥주는 올해가 처음이다.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분들의 행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헌정맥주를 만들 예정이며 버드나무 브루어리가 강릉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년 히어로 맥주는 박 통장이 좋아하는 홍시에서 영감을 얻어 말린 감을 넣어 만들었다. 이 ‘박영숙 에일’은 2019년 1월 초 버드나무 브루어리에서 선보이며, 판매 수익금은 히어로가 지정하는 곳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