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전국 지자체 평가 군 단위 종합 4위 기염
화천군, 전국 지자체 평가 군 단위 종합 4위 기염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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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자치회 평가, 농어촌 82개 군 중 최상위권 차지
종합평가, 단체장 역량 만족도, 주민 평가 모두 도내 1위
모든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등 파격적 교육복지 호평

화천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지켜내며 ‘강소도시’의 면모를 과시했다.

화천군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실시한 2019년 지방자치단체 평가 군 단위 농어촌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전국 82개 군 중 종합 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종합 5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도내에서 종합 5위권 이내는 화천군이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행정 서비스, 주민평가, 재정역량, 단체장 역량 만족도 등의 세부항목에서 이뤄졌다.

화천군은 단체장 역량 주민 만족도 전국 8위(도내 1위), 주민평가 전국 5위(도내 1위), 행정 서비스 전국 8위(도내 2위) 등 고른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2년 연속 전국 5위를 차지한 주민평가 부문은 주력 시책인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접경지 화천군은 중복 규제 등으로 기업유치, 산업기반 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일찌감치 지역인재 육성에 눈을 돌렸다. 민선 7기 출범 이후에는 조례 등을 재정비해 지역의 모든 대학생들에게 국·공립대 구분없이, 부모 소득 수준 상관없이 등록금 실납입액 100%를 지원하는 정책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아울러 모든 대학생들의 거주공간 지원금도 입학에서 졸업까지 매월 최대 50만 원씩 지원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다. 중·고교 신입생들을 위한 무상교복 지원정책도 올해부터 시행 중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 육성축제로 발돋움한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 높은 주민 참여도와 지역경제 기여도, 최문순 군수의 ‘현장 제일주의’ 행정서비스 등이 전국 4위 평가의 든든한 기반이 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평가는 화천군이 전국 농어촌 어느 지역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강력한 경쟁력을 지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서 의미가 크다”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정진해 군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지난 2019년 12월24일부터 2019년 1월15일, 전국 82개 군단위 지자체,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각 100명(총 8,2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온라인(이메일, 스마트폰) 병행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집오차는 ±9.8%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