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5일장에서 장보고 밥먹고~
옥계5일장에서 장보고 밥먹고~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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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여행이 곧 자원봉사입니다!

옥계 산불로 위축된 상경기 공무원과 지역사회에서 발벗고 나섰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 옥계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지역 상경기가 크게 위축되자, 옥계5일장 장보기 및 식사하기 행사를 추진한다. 옥계장은 4일과 9일에 열리는 강릉유일의 전통 5일장으로, 이번 행사는 4월 14일, 19일, 24일, 29일, 4회에 걸쳐 치러진다.

강릉시청 공무원을 비롯해 강릉지역 7개 전통시장 상인회·번영회 관계자가 참여하고, 소상공인연합회, 중소벤쳐기업부, 지역의 25개 기관이 날짜별로 순회 참여한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옥계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물적 인적 피해는 물론이고 관광객 감소 등의 2차 피해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애정을 갖고 찾아주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며, 말 그대로 강릉여행 자체가 자원봉사다”라며 동해안 방문을 호소했다.

한편, 옥계 오일장은 동국문헌비고에 따르면 1700년대 시작된 ‘우계장’의 전신으로 3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무엇보다 옥계 농어민이 직접 생산한 당근, 마늘, 산나물, 고추, 해산물을 비롯해 푸짐한 양의 손만두국, 손칼국수, 메밀전, 전통방식을 살려 만든 옥계막걸리, 옥계적십자회에서 자원봉사로 제공하는 수제 요깃거리 등은 옥계5일장 만의 정과 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