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정비구역 해제 주민 직접‘결정’
춘천 정비구역 해제 주민 직접‘결정’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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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9일까지 약사촉진 4구역 정비구역 해제 주민 찬반투표 진행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 사업 반대 시 정비구역 해제

약사촉진 4구역 정비구역 해제에 대한 주민 찬반 투표가 진행된다. 춘천시는 다음달 19일까지 약사촉진 4구역 정비구역 해제 요청에 따른 주민 의견 수렴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찬반 투표는 해당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들의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투표 결과 현재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 305명의 50% 이상이 정비구역 사업 추진에 찬성하지 않으면 정비구역은 해제된다. 시는 소유자에게 등기로 주민 의견 수렴 찬반 투표 용지를 발송했으며 다음달 19일까지 회신을 받고 7월 25일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표할 계획이다.

약사촉진 4구역 정비사업은 약사동 43-1번지 일원 8만5,965㎡에 아파트 등을 건축하는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지난 2013년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16년 9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이후 사업시행 계획 총회 의결 시 찬성 조합원의 정족수 미달로 지난해 10월 사업시행 인가 취소처분을 받아 현재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주민 의견 수렴은 개인 재산의 가치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선택”이라며“주민 의견 유도를 위한 일체의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