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하수처리장 악취 민원 숙의로 해결
춘천하수처리장 악취 민원 숙의로 해결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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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화동 3‧4‧5통 주민, 하수처리장 악취 발생 민원 제기

TF팀 구성 후 4차례 걸쳐 회의‧협의 과정 통해 문제 해결

 

 

 악취 발생에 따른 춘천시 근화동 춘천하수처리장 인근 주민들의 요구가 숙의 과정을 통해 해결됐다.

근화동 춘천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근 주민과 공지천을 찾는 관광객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춘천시는 지난 4월 전문가와 자문위원, 주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만들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

TF팀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4차례 만나 춘천하수처리장 내 취약 구역에 대한 집중 방역과 악취측정기 설치, 유수지 내 하수로 인한 병해충 해결 방안 등을 두고 면밀히 논의했다. 회의 결과에 따라 시정부는 유수지 춘천하수처리장 내 취약구역에 집중 방역을 했고 다음달까지 악취측정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유수지 내 하수로 인해 발생하는 병해충 방지를 위해 최근 춘천하수처리장 주변지역에 해충 퇴치기를 설치했고 분무식 파리 모기약도 각 가정에 배부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악취저감 사업을 꾸준히 진행했지만 악취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있었다”라며 “TF팀을 통한 숙의 과정을 통해 조금이나마 주민들의 요구를 해결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과 지속해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