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주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 조성한다
양양군, 주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 조성한다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9-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 의견 수렴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 방침

양양군이 권역별 균형 있는 체육시설 확충과 중장기 체육시설 신설을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기초 자료를 마련했다.

군은 현재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생활 체육시설을 균형 배치하고, 예측 가능한 사업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해 군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8월 군민 240명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운동 횟수 및 운동 장소, 체육활동을 위한 이동거리, 체육 시설 설치 희망 종목 및 신규 시설 장소, 생활체육 활성화 건의사항 등 12개 항목을 내용으로 하는 생활체육시설 확충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240명 중 211명이 응답한 결과 78%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일주일에 한번 이상 운동하고, 운동 장소로는 동네 체육시설과 공동체육관, 야산 등산로, 기타 집안·경로당·복지회관 순으로 주로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절반 이상이 체육시설과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응답자 중 67%가 500m 이상 이동하고, 21.2%가 100~500m 이내를 이동한다고 답해 각종 체육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밖에도 체육시설 이용에 있어 가장 좋은 매력으로 61%가 집 근처에 있어서 좋다고 답해 체육시설이 이동거리가 짧은 곳에 설치되기를 바라며,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운동시설 정비, 시설규모 확대 순으로 나타나 군민들이 기존 시설에 대한 관리 철저와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 시설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시설 고장에 대해 신속하게 수리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84.6%가 보통 이상이라고 답해 전체적으로 개·보수가 잘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앞으로 생활체육시설 신축 시 희망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배드민턴, 볼링, 탁구, 풋살 순으로 나타나 실내체육관 등 실내 운동시설이 신규로 설치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많은 군민들이 건강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만큼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군민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체육시설 설치 시 권역별 지역 안배를 통해 주민들이 언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향후 생활체육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으며, 각종 체육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확인·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의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는 등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