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 운영하는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가을의 진수를 느낄 양양여행 떠나보세요!
숙박업소 운영하는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가을의 진수를 느낄 양양여행 떠나보세요!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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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 설렘양양에서 기획한 설렘투어 24~25일 1박2일 코스

양양군에서 숙박업소 등을 운영하며 사는 현지인들이 직접 일정을 짜고 관광객들에게 내놓은 여행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양양에서 숙박업에 종사하는 39인이 뜻을 모아 구성한 설렘양양 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8일 양양군 문화복지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이들이 처음 진행하는 설렘투어 사업에 대한 설명회, 경과보고, 조합원 소개 등의 시간을 가졌다.

설렘양양에서 준비한 이번 가을 상품은 오는 24일 서울에서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해 25일까지 양양 전통 5일장, 연어축제, 동해바다, 설악산 단풍, 펜션에서의 연어와 바비큐파티까지 즐기는 1박 2일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현지에서 숙박업을 운영하는 조합원들이 알차게 준비한 코스인 만큼 이틀의 짧은 여정 속에 긴 여운을 남길 수 있도록 관광지를 선정해 양양에서의 설레는 가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8년 전 양양이 좋아 귀촌한 후에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설렘양양의 설인석 이사장은 현재 양양 지역에 소재한 500여개의 펜션, 민박 등 숙박업소들이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제 활동이 큰 편차가 없을 정도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갈 것이며, 사회적협동조합인 만큼 사익을 추구하지 않고, 향후에 조합 활동으로 생기는 수익을 일자리 창출 및 나눔, 교육 사업 등에 환원하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39인으로 구성된 조합을 관광업에 종사하는 각계각층의 사람들로 구성해 풍부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여 사업 사전 홍보, 숙박과 식당, 체험 등이 모두 연계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성장시킨다는 방침으로 우선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양양 지역을 거점으로 한 속초, 강릉 등 동해안권을 대상으로 축제와 레저, 온라인쇼핑몰, 교육과 관련한 컨텐츠를 마련하고 운영해 노하우를 축적해갈 계획이다.

또, 조합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소속된 업주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정보 공유를 통해 관광객들에 대한 기존 서비스 업주들의 사업 마인드를 변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설이사장과 조합원들은 지역관광이 활성화 되면, 그에 따라 파생되는 가이드, 운전사, 청소부 등의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발생되며 55세 이상 일자리 취약계층에 이러한 일자리 나눔이 가능해지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설렘투어 후 다음 사업으로, 해맞이축제 때 야시장 참여 등 당일치기 관광객을 숙박까지 할 수 있도록 유치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