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노인복지서비스 일원화해 효율성 높인다
속초시, 노인복지서비스 일원화해 효율성 높인다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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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년 지원, 내년 1월부터 맞춤돌봄서비스사업 시행

 

 

속초시는 현재 시행중인 노인돌봄사업을 통합 ․ 개편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기존 노인돌봄사업은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독거노인사회관계활성화, 지역사회자원연계 사업들로 각기 다른 전달체계로 다양한 돌봄 욕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서비스 간 중복수급이 안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내년부터 추진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면적, 노인인구수, 사업대상 분포 등을 고려하여 권역을 나누게 된다. 또한, 권역별 수행기관을 선정해 체계적인 대상자 관리와 서비스 대상자 중복 ․ 누락 최소화, 효율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제공되는 서비스 내용은 안전 ․ 안부 확인, 가사 ․ 외출동행 등 일상생활지원, 생활교육, 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민간 후원 연계, 은둔형‧우울형 노인에 대한 특화사업 등이다. 서비스 대상은 만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로 독립적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자 중에서 선정하게 되며, 기존 독거노인에 한정되지 않고, 조손가정, 부부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로 대상 범위가 확대된다.

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추진으로, 노인의 욕구와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필요한 대상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 장기요양 진입을 예방하여 사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속초시는 우선, 사업 권역을 2개로 나누고 각 권역별 수행기관 공모 ․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수행기관 선정이 완료되면 약 82명의 서비스 제공인력을 채용한 후 12월과 내년 1월에 서비스 제공인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돌봄 사각지대의 해소와 서비스별 제공기관의 차이로 인해 미흡했던 돌봄 서비스가 하나의 수행기관에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