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대비, 보이스피싱 범죄 검거율 증가
지난 해 대비, 보이스피싱 범죄 검거율 증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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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대비 검거건수·인원 431건·435명 대폭 증가

강원지방경찰청 수사과(총경 윤태영)에서는 금년 10월 기준, 도내에서 1,059건·158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해 지난 해(816건·90억원) 보다 243건(30%)·68억원(76%)이 증가하고,검거건수·인원 또한 1,101건·1,273명으로, 지난 해(670건·838명) 보다 431건(64%)·435명(52%)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발생유형을 보면, 지난 해와 같이 대출사기형(86%) 피해가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40~50대(63%), 20~30대(21%), 60대 이상(15%) 순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성의 피해가 다소 많았다.

기관사칭형은 대출사기형에 비해 비교적 적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으나, 이 중 ‘원격제어 앱’을 통한 피해는 14건에 23억원으로 발생비율에 비해 피해액이 많고, 2018년 10월 발생을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 서울 중앙지검 검사를 사칭, 피해자에게 “세탁된 범죄수익금이 계좌에 입금되어 모든 계좌를 확인해야 하니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라”고 속여 휴대폰 원격제어로 45회에 걸쳐 7억 3,400만원 가량을 이체·편취- 어떠한 경우도 휴대폰에 ‘앱’을 깔라는 요청은 절대 받아들여서는 안 됨.

 강원지방경찰청은 이 같은 범죄 증가를 예상하여,지난 1. 28. 전국 최초로 보이스피싱 수사대 중심의 전문수사체제를 구축하여 일선 발생사건을 수사대에서 직접 수사하는 한편, 즉응성이 요구되는 대면편취·침입절도형 사건은 발생관서 책임수사를 원칙으로 하면서 광역적 대응이 필요한 경우 합동수사 체제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범죄가 국제화·조직화 되고 통신·IT기술의 발달로 수법이 지능화 되고 있어, 상반기에는 국외범죄 거점수사를 위한 중국 길림성 공안청과의 수사교류 및 SK텔레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 발생검거 현황 > 10월 기준 대비

 

구분

발생

검거

건수()

피해액(억원)

건수()

인원()

2019

1,059

158

1,101

1,273

2018

816

90

670

838

대비

+243(30%)

+68(76%)

+431(64%)

+435(22%)

< 피해 발생 현황 > 10월 기준 대비

 

구분

()

유형별()

연령별()

성별()

대출사기

기관사칭

20~30

40~50

60 이상

2019

1,059

910

149

223

672

164

573

486

2018

816

679

137

228

500

88

427

389

< ‘원격제어 앱설치 피해현황 >

 

구분

발생

기관사칭형

원격제어 어플 이용

발생()

발생()

피해액(억원)

발생()

피해액(억원)

2019

(10월 기준)

1,059

149

62

14(9%)

23(37%)

2018

(전체)

1069

172

40

3(2%)

4(10%)

경찰서 수사과장을 사칭하여 개인정보 유출로 예금한 돈이 위험하다며 돈을 찾아 집에 보관하도록 한 후 피해자를 밖으로 유인, 3,500만원을 훔쳐 대만으로 도주한 중간책 한국 주재 대만경찰과의 공조로 검거- 대만경찰과 검거 대책회의(신상 및 증거자료 공유), 강원청 검거·수감중인 공범 - 대만경찰 간 면담 주재, 공범 추가 특정 및 검거단서 수집(※ 공범 3명 추가 검거)

강원지방경찰청에서는, 하반기에도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을 예상하여 5. 1. ~ 9. 30. 추진하던 보이스피싱 범죄 특별단속과 예방홍보 기간을 11. 30.까지 연장하고 단속 범위를 확대하여 보이스피싱은 물론 생활사기·금융사기가 포함된 일명 ‘서민 3不(불안·불신·불행) 사기 범죄 근절대책’을 내놓고 全 부서의 참여하에 단속·예방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