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면마스크 자체 제작으로 모든 군민에게 보급키로
영월군, 면마스크 자체 제작으로 모든 군민에게 보급키로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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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품귀현상에 자체보급으로 사각지대 없이 마스크 공급

영월군이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면 마스크를 자체 제작하여 전 군민에 보급하기로 했다.

지난 9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어 줄서기와 중복구매가 많이 줄었지만, 지역 내 공급되는 물량이 인구대비 14%에 불과하고, 구매 및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고령인 비중이 높은데다, 약국이 없는 지역이 많아 여전히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관내 마스크 생산업체와 협의하여 필터를 내장해 감염 예방 효과를 높인 면 마스크를 자체 생산하여 보급하기로 했다.

당초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하여 보급하고자 했으나 공적물량 비중이 80%까지 높아져 군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면 마스크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고 감염 우려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 사용을 권장 한다.’는 식약처의 마스크 사용 개정 지침에 따라 계획하게 되었다.

3월 17일, 1차분 5천매를 시작으로 모든 군민들에게 1매씩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으로, 이 달 중으로 모든 군민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최명서 군수는“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는 다소 누그러졌으나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하는 등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며, “군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 방역에 더욱 최선을 다하는 등 이번 어려움을 극복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힘든 상황 속에서도, 방역현장과 취약계층 등을 위해 방역물품을 기부해주시는 군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