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 1억8천여만 원 예산 반납
강릉시의회, 1억8천여만 원 예산 반납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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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공무 국외여비, 의원정책개발비 등

코로나19 긴급대응 재원 마련 동참

강릉시의회는 지난 금요일(4.24), 의장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예산 1억8천여만 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의 국․내외 확산으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긴급 재원 마련에 동참하기 위하여 의원공무국외여비 등 예산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번에 반납하는 예산은 의원공무국외여비 3,000만원, 의원정책개발비 9,000만원, 기타 예산 절감분 6,200만원으로 총 18,200만원 규모이며,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위한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하여 줄 것을 집행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한 예산 반납을 결정하며 최선근 시의장은, “반납 예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라며,“시민들이 이번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록 시의회가 앞장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의회는 지난 임시회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생활안정 지원금’지원 근거 마련했다. 지난 3월 23일부터 열린 제282회 강릉시의회 임시회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생활 안정 지원금 지원을 위한 근거 마련을 위해, 김기영 의원이 대표발의한「강릉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따른 긴급 생활안정 지원 조례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번 반납 예산이 포함된‘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83회 강릉시의회 임시회(5. 12. ~ 5. 25.예정)에서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