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지역 학교와 교육협력사업 강화
화천군, 지역 학교와 교육협력사업 강화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0-0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학교와 화천군이 함께 키우는 지역인재

자기주도학습, 현장체험, 동아리 지원 등 추진

접경지역 지자체와 지역 학교가 함께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교육은 교육전문가인 학교가 주도하고, 이에 따른 지원은 지자체가 맡아 학습의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취지다.

화천군은 5월부터 그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간동고교와의 교육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과 간동고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자기주도 학습프로그램은 군이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학교가 학습공간 및 자기주도 학습강사(수학, 영어) 채용과 관리를 맡는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강사들은 주4일, 하루 4시간씩 학생들의 학습 플래너로 참여해 학생들의 문재해결 능력향상을 돕고 있다.

지역 여건 상 사교육을 받기 까다로운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받으며 높은 수준의 학습지도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다.

화천군과 지역 학교 간 협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지역 초등학교와 함께 ‘내고장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현장체험을 지원하고 있다. 초등 방과 후 학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프로그램 전공 분야 강사도 선발해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49명의 강사들이 56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내 정규수업과 방과 후 학교의 체계적 운영을 돕는 학교연계사업, 고등학교 교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학교별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 등도 같은 취지의 협력사업들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접경지역 학생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의 협력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