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과수세균병 농가 신고제 운영
인제군, 과수세균병 농가 신고제 운영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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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과수세균병(화상병, 가지검은마름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과수세균병 집중예찰과 의심증상 농가 신고제를 운영하고 신속대응 상황실 운영을 시작했다.

과수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세균병은 국가검역병으로 나무조직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변해 마르는 병이다. 전파속도가 빠르고 현재까지 치료약제가 없기 때문에 농가의 예찰과 의심 증상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

인제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는 전 직원이 6월 한 달 동안 과수농가 132농가 54.1㏊를 집중예찰을 통하여 전수 조사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시료를 채취하여 진단키트를 활용해 신속하게 분석하고 있다.

지난 6월 8일 인제에서 1농가가 의심 증세가 신고 돼, 군 농업기술센터 간이검사와 농촌진흥청 정밀검사에서 가지검은 마름병 양성(13일)으로 확진되었다. 방제명령(16일)과 함께 지난 17일 감염주와 인접주 12주를 제거, 매몰을 완료한 상태로, 향후 주변 방역과 알림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치료약제가 없는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영농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사과・배 재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예찰과 신고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