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소비자 만족도, ‘접근 용이성 및 결제 편리성’ 높고, ‘가격 및 부가혜택’ 낮아
백화점 소비자 만족도, ‘접근 용이성 및 결제 편리성’ 높고, ‘가격 및 부가혜택’ 낮아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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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용이성 및 결제 편리성’ 만족도는 높고, ‘가격 및 부가혜택’ 만족도는 낮아

백화점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은 소비자불만 유형은 ‘협소, 혼잡한 주차공간’
 

 백화점이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게 되면서 많은 소비자가 백화점을 이용하고 있으나,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선택비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3개 백화점의 매출액 상위 10개 점포 이용경험자 1,000명(점포별 각 1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했고, 기타 점포 이용경험자 800명을 추가한 1,800명을 대상으로 3개 백화점별 이용실태를 조사했다.

 

조사개요

o 조사대상

- (소비자 만족도) 매출액 상위 10개 점포 이용경험자 1,000(포별 100명씩 균등할당)

- (이용실태) 화점 서비스 이용경험자 1,800(사업자별 600명 균등할당)

[ 백화점별 응답자 구성 ]

 

구분

매출액 상위 10개 점포 이용자

기타 점포 이용자

롯데백화점

본점(명동점), 부산 본점, 잠실점(월드타워점)

100명 총 300

300

600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대구점, 본점(명동점), 센텀시티점

100명 총 400

200

600

현대백화점

본점(압구정점), 무역점, 판교점

100명 총300

300

600

o 조사방법 : 온라인 설문조사(’20.5.13.5.22.)

o 분석개요 : 만족도는 부문별 가중 평균 적용(5점 리커트 척도),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31%p

 

종합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의 중요도(가중치)를 반영한 평균값으로, 조사대상 10개 백화점 점포 이용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는 평균 3.85점이었다. 점포별로는 롯데 잠실점(월드타워점) 3.95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3.92점, 현대 판교점 3.90점, 신세계 강남점과 롯데 본점(명동점) 각각 3.87점 등의 순이었다.

구분

종합

만족도*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

제품 다양성 및

매장 분위기

접근 용이성 및 결제 편리성

가격 및 부가혜택

롯데 잠실점(월드타워점)

3.95

4.08

4.05

4.02

3.64

3.81

신세계 센텀시티점

3.92

4.05

4.03

4.05

3.59

3.81

현대 판교점

3.90

4.04

4.03

3.99

3.51

3.78

신세계 강남점

3.87

4.01

3.96

4.04

3.54

3.76

롯데 본점(명동점)

3.87

3.98

3.96

3.97

3.56

3.77

신세계 대구점

3.85

3.96

3.99

4.01

3.47

3.74

현대 본점(압구정점)

3.85

3.97

3.84

3.92

3.55

3.77

신세계 본점(명동점)

3.80

3.97

3.82

3.92

3.53

3.70

현대 무역점

3.77

3.89

3.83

3.92

3.41

3.66

롯데 부산 본점

3.75

3.88

3.76

3.88

3.40

3.67

평균

3.85

3.98

3.93

3.97

3.52

3.75

*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 3개 부문의 만족도에 가중치를 반영하여 산출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98점이었고 점포별로는 롯데 잠실점(월드타워점) 4.08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4.05점, 현대 판교점 4.04점, 신세계 강남점 4.01점, 롯데 본점(명동점) 3.98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 특성 만족도는 제품 다양성 및 매장 분위기, 접근 용이성 및 결제 편리성, 가격 및 부가혜택 등 3개 요인으로 평가했는데, 접근 용이성 및 결제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3.97점으로 높은 반면, 가격 및 부가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52점으로 낮았다.

호감도는 평균 3.75점이었으며, 점포별로는 롯데 잠실점(월드타워점)과 신세계 센텀시티점 3.81점, 현대 판교점 3.78점, 롯데 본점(명동점)과 현대 본점(압구정점) 3.77점 등의 순이었다.

백화점 이용경험자 1,800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백화점을 방문하여 제품을 살펴본 후 온라인을 통해 제품 구매를 하는 쇼루밍(showrooming)을 경험한 소비자는 61.6%였고, 쇼루밍의 이유로는 ‘온라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가 49.9%로 가장 많았다.

반대로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탐색한 후 백화점을 방문하여 제품 구매를 하는 역쇼루밍(webrooming)을 경험한 소비자는 69.5%였고, 역쇼루밍의 이유로는 ‘사이즈/컬러/제품 품질 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가 49.6%로 가장 많았다.

백화점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불만을 경험한 이용자는 1,800명 중 32.1%(577명)였으며, 불만 유형은 ‘협소, 혼잡한 주차공간’ 31.2%, ‘가격 관련 불만(지나치게 비싼 가격, 가격 변경 등)’ 22.4%, ‘혼잡한 쇼핑공간’ 11.6%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