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휴진 정부 업무개시 명령 발동 공감도, ‘적절한 결정’ 51.0%
의료계 집단휴진 정부 업무개시 명령 발동 공감도, ‘적절한 결정’ 51.0%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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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 공감도 엇갈리는 가운데, 중도층 ‘적절한 결정’ 응답과 ‘일방적 결정’ 응답 팽팽 n 40대와 30대에서는 ‘적절한 결정’ 응답 많았지만, 20대에서는 ‘일방적 결정’ 응답 많아

진보와 보수 공감도 엇갈리는 가운데, 중도층 ‘적절한 결정’ 응답과 ‘일방적 결정’ 응답 팽팽 n 40대와 30대에서는 ‘적절한 결정’ 응답 많았지만, 20대에서는 ‘일방적 결정’이라는 응답 많았다.

민주당 지지층 ‘적절한 결정’ 의견에 공감, 통합당 지지층 ‘일방적 결정’ 의견에 공감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해 정부 업무개시 명령 발동을 국민 절반 정도는 ‘적절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하며 집단휴진에 나선 수도권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정부가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한 가운데 ‘진료 공백 우려 방지 등을 고려한 적절한 결정이다’

응답이 51.0%, ‘의료계와 충분 한 대화 없이 나온 일방적 결정이다’ 응답이 42.0%고 집계됐다. ‘잘 모름’은 7.0%.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 발동 공감도에 대해 권역별로 광주·전라(적절한 결정 67.9% vs. 일방적 결정 23.4%)와 대전·세종·충청(53.8% vs. 37.2%), 서울(51.2% vs. 42.3%)에서는 ‘적절한 결정’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38.4% vs. 59.0%)에서는 ‘일방적 결정’ 응 답이 많아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경기·인천(49.8% vs. 46.3%)과 부산·울산·경남(46.8% vs. 42.4%)에서는 두 응답이 팽팽하게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적절한 결정 66.1% vs. 일방적 결정 28.5%)와 30대(59.0% vs. 39.6%) 에서는 적절한 결정이라는 의견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0대에서는 (39.7% vs. 58.0%) 일방적 결정이라는 의견에 더 공감했다.

60대(47.7% vs. 40.7%)와 50대(47.4% vs. 41.5%), 70세 이상(44.1% vs. 44.8)에서는 두 의견에 대한 공감도가 비등했다.

 이념성향에 따라서는 진보층에서 ‘적절한 결정’ 76.1% vs. ‘일방적 결정’ 20.0%였지만 보수층에 서는 ‘적절한 결정’ 35.5% vs. ‘일방적 결정’ 55.8%로 다른 양상을 보인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적절한 결정’ 43.9% vs. ‘일방적 결정’ 50.0%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85.3%가 적절한 결정이었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전체 평균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 77.4%는 일방적 결정이었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이념성향별로 차이를 보였다. 무당층에서는 ‘적절한 결정’ 33.0% vs. ‘일방적 결정’ 52.3%로 일방적 결정이라는 의견이 20%p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2020년 8월 26일(수) 전국 18세 이상 성인 5,76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 답을 완료, 8.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 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 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