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아마존빅토리아수련 야간 개화를 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아마존빅토리아수련 야간 개화를 담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밤의 화려한 대관식, 빅토리아수련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지난 1일부터 야간개화 수련인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의 3일간(Victoria amazonica (Poepp.) J.C. Sowerby) 개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빅토리아속에 속하는 수련으로, 수련 중 가장 큰 잎과 꽃을 자랑한다. 3일에 걸쳐서 개화하는 꽃은 첫날 순백색의 하얀 꽃이 피어나 진한 향기로 딱정벌레를 유인하여 꽃 속에 가둔다. 둘째 날 밤에 진분홍색으로 펼쳐지는 꽃잎들은 향기가 없고, 늦은 밤까지 노란 수술을 펼치며 대관식의 향연을 마치고 다음날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아마존빅토리아수련 1일차 개화 사진
아마존빅토리아수련 1일차 개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