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의 법규위반 행위 보다 더욱 많이 일어나는 사고는 전방 주시 태만과 같은 안전운전 불이행 사고이다. 많은 사고가 운전 중 부주의 등과 같은 인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55%)을 차지할 만큼 많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 IT 장치가 대중화되고 운전 중 전방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행동을 자주 하게 되면서 이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전방 주시 태만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일까. 첫째,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물이며, 필요시에는 운전 시작 전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둘째, 내비게이션 조작이나 문자 확인은 신호 대기시간을 이용하거나 차량을 잠시 멈춘 후 사용해야 한다. 셋째, 장시간 운전 및 식곤증으로 피로할 때는 휴게소 및 졸음쉼터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10월~11월은 가을 행락철로 이동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에 교통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사소한 부주의로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항상 안전에 유념하여 운전하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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