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 제288회 정례회 폐회, 2020년 의정활동 마무리
강릉시의회 제288회 정례회 폐회, 2020년 의정활동 마무리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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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도 당초예산안 및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 코로나19 긴급생활안정지원 조례 개정안 등 19건

 

강릉시의회(의장 강희문)는 18일 오전 10시, 제28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 2021년도 당초예산안,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긴급 생활안정 지원 조례 개정안 등 상정된 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2020년도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이 날 열린 본회의에서 강희문 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강릉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따른 긴급 생활안정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처리하고, 전시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집행부에 적극적으로 예산 증액을 요청하여, 전시민에게 코로나19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신속하게 수정예산안을 편성 제출해 주신 김한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자들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행정위원회(위원장 최익순) 소관 13건, 산업위원회(위원장 정규민) 소관 6건, 총 19건의 일반안건을 의결했다.

이 중 의원 발의 조례안은 5건으로, 김미랑 의원이 대표발의한 「강릉시 장애인·노인 등 보장구 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보장구 수리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장애인과 노인 등의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기본적인 이동권 보장과 사회활동 참여 증진을 주문했다.

김진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강릉시 자율방범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자율방범대 초소 설치 및 기능보강 등 지원내용 신설을, 「강릉시 재향경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역사회의 질서 앙양과 시민 안전을 보호하고 시정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재향경우회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윤희주 의원이 대표발의한 「강릉시 관광진흥에 관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관광거점도시의 원활한 사업추진과 지속가능한 관광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관광협의회 설치 및 운영지원, 사무국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였고, 「강릉시 향교·서원 및 영당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향교 ․ 서원 및 영당 활성화 사업의 지원근거를 명확하게 명시하고자 하였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용)가 심사보고한 2021년도 당초예산안 세입예산 2건에 3억 9천만 원, 세출예산 24개 사업에 총 43억 1천만 원을 삭감하고, 전시민 긴급재난지원금 215억이 포함된 1조 2,213억 원을 의결하였다.

이어, 김복자 의원의『각종 협약체결에 따른 정책추진 계획』등에 대한 시정질문이 이어졌다.

- 한국지질지원연구소 석탄재 희토류 개발, 영풍문고와 협약한 금진온천휴양지구 특구개발 조성사업 등 협약당사자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협약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추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

이어, 김기영 의원, 김미랑 의원, 윤희주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김기영 의원은『2021년도 예산안에 대하여 』를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에서, 국비 공모사업으로 2021년 당초예산안에 213억 원이, 앞으로 이삼년 동안 1,000억 원이 넘는 시비를 더 반영해야 하는 실정이다. 벌써 내년 당초예산안에 농업, 상하수도 등 민생관련 사업비가 대폭 삭감되는 등 공모예산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공모사업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파급효과와 시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양질의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과다한 시비 부담으로 인한 시민 부담이 가중되지 않게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미랑 의원의 『강릉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에서,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의문사를 당한 김성수 열사를 포함하여 지역의 민주화 운동 유공자에 대한 구체적인 현황파악과 체계적인 조사가 시행된 적이 없다. 강릉시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 민주화운동기념에 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사회 풀뿌리 민주주의가 확대되는 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희주 의원은 『문화콘텐츠의 계승과 보존』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에서, 의회에서는 의원 5분자유발언 등을 통해 동양자수박물관 존치 및 대안마련 촉구 등 꾸준히 노력해 왔다.

강릉의 전통과 생활 속 미적감각과 격을 잘 드러내고 있는 강릉자수야말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이다.

올 연말 사용계약이 만료되는 동양자수박물관을 현재 위치한 창작예술인촌 1층에 그대로 존치하여, 창작예술인촌 2,3층에 이전예정인 강릉시립미술관, 오죽헌시립박물관, 꿈꾸는사임당예술터 조성과 연계하여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동양자수 전문가를 양성하여, 강릉자수가 보존, 전승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 한해 강릉시의회는 조례안 56건, 동의안 48건 등 총 160여건의 안건 처리와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현장방문과 정책토론회 및 간담회 등을 통해 집행부 견제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다가오는 신축년에도 동반자인 시 집행부와 변함없는 소통과 협치를 통해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