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청소년 노동권리 수첩」 보급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청소년 노동권리 수첩」 보급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0-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배부, “모두가 건강하게 일하는 세상”

 

강원도교육청은 22일(화)부터 중학교 36교, 고등학교 41교 총 9,889명의 학생과 100여명의 학교 밖 청소년에게 「청소년 노동권리 수첩」을 배부한다.

 「청소년 노동권리 수첩」은 노동 기본 권리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구성하여 일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노동권리를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서울시에서 사용 승인을 받아 도내 희망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특히, 열악한 노동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적극 배부하여 일하는 청소년이 부당한 대우를 당하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도교육청 김흥식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신청이 학교현장에서 들어왔는데 이는 교사와 학생 모두 청소년 노동권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학교 문화가 변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청소년 노동권리 수첩」제작 뿐만 아니라,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강원도교육청 학생기자단에서 진행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에 따르면, △근로계약서 미작성 48%, △임금체불 14.3%, △ 휴식시간 미보장 53%, △노동인권교육 미경험 48% 등 도내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