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2020년 12월말 기준 5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가 2020년 12월말까지 발주한 129건 369억2700만원에 대한 원가심사 결과 공사분야 3억8400만원, 용역분야 1억6200만원, 물품분야 400만원 등 총 5억5000만원으로 심사요청금액의 1.5%를 절감하는 성과가 있었다. 계약심사제도는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입 시 사업비 분석은 물론 원가계산, 설계변경의 타당성 및 물품구매·제조의 원가산정 적정성 등을 계약 전 심사하는 제도이다.

 심사대상은 종합공사 3억원 이상, 전문공사 2억원 이상, 용역 7천만원 이상, 물품구매 2천만원 이상 금액의 사업 등이다. 또 속초시는 예방적 감사차원에서 각종 사업의 예산집행에 앞서 그 사업의 적법성 및 타당성을 등을 점검·심사하는 일상감사를 실시해 건전한 재정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약심사과정에서 단가 적용의 적정성 및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사업부서간 중복투자 및 과다설계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함으로써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행정의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영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