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백신접종 시범지역으로 선정 정부에 제안
원주시, 백신접종 시범지역으로 선정 정부에 제안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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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내 전 시민 접종 위해 정부에 백신접종 시범지역 선정 제안

요양병원・시설 2,095명 백신 접종 시작, 일반시민은 하반기 실시
 

 

원주시는 일 브리핑을 통해 요양병원・시설 2,095명 백신 접종 시작, 일반시민은 하반기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원주시를 백신접종 시범지역으로 선정해줄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원주시는 지난 2월 한 달간 22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12명) 자가격리 중 또는 해외입국자 진단검사에서 발견되는 등 방역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지난 달 26일부터 본격 개시하여, 3월 5일까지 만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제(3.2.) 18시 기준으로 244명이 접종을 받았다.

원주시는 3일부터 19일까지는 요양시설 46개소의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1차 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수는 총 2,095명으로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및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차 대응요원, 노인․장애인 이용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우선 접종 대상자에게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하며, 하반기에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확대 시행한다.

정부는 조기에 접종이 완료되길 바라고 있으나 임상결과도 충분치 않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주저하는 사람들도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관련 원주시는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원주시를 백신접종 시범지역으로 선정해달라 정부에 제안했다.

시는 상반기 중 전 시민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다양한 계층의 임상결과를 빠르게 확보한다면,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임상적 전략 수립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앞서 원주시는 기존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고, 인구 규모도 적정하기 때문에 집단면역 형성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적합한 여건을 갖췄다고 판단된다며 1년이 넘는 기간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을 하시는 분들도, 일반 시민들도 너무나 지쳐있고 외국사례를 볼 때 백신에 대한 부작용이 크지 않은 만큼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터널에서 벗어나 어려운 지역경제도 살리고 시민들에게도 자유를 드리고 싶은 심정으로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달 26일부터 카드형 원주사랑상품권 유통을 본격 실시했다. 발행규모는 총 150억 원으로, 10% 선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어 일반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며, 가맹점도 1만 개소 이상으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