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반려식물로 이겨내세요
코로나 블루, 반려식물로 이겨내세요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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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음의 백신, 반려식물’ 전달

경북 영주시 영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권경희, 민병철)는 27일 저소득층 홀몸어르신 80가구에 반려식물 화분을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반려식물 화분 전달은 ‘코로나19’로 외출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자녀들의 왕래마저 어려운 이 시기에 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키우며 우울함을 떨쳐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실시했다.

반려식물은 관리가 쉬우면서도 잘 크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성취감과 안정감을 느껴 치매 예방과 외로움을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돼 말 그대로 마음의 백신이다.

또한 광합성 중에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없애 공기를 정화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유익한 음이온을 생성해 자율신경 조절 및 면역력을 향상 시킨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관내 꽃 업체와 연계해 반려식물 80본을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분갈이를 통해 정성스레 화분에 옮겨 심었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협의체 위원들은 완성된 반려식물을 홀몸 어르신들에게 직접 뵙고 전달하며 안부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반려식물 화분을 받은 우○○(여, 67세) 어르신은 “이 나이에 다시 자식을 키우는 것 같아 뭔가 마음이 새로워지는 느낌이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민병철 민간위원장은 “반려식물을 새로운 가족처럼 생각하고 키우면 책임감과 성취감 등 긍정적인 감정을 가짐으로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이겨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통해 어르신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