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軍 장병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위한 업무협약
양구군, 軍 장병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위한 업무협약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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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21사단, 21일 ‘군 장병 평생학습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郡은 예산 지원과 프로그램 운영 전담

21사단은 수강 장병 모집, 학습장소 제공, 사회공헌활동 참여 지원

양구군과 21사단은 평생학습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네트워크 실현과 군 장병들의 체계적인 평생학습 운영을 위해 조인묵 군수와 장현주 사단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21일 오전 11시 양구군청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구군과 21사단은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상호 협력 △인적·물적 자원 등 교육자원들 간 교류 및 협력 △평생학습 관련 상호 정보교류 협력 △지역사회와 연계되는 평생학습 추진 △기타 평생학습 관련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 등에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군 장병 평생학습 협력체계 구축 사업은 전문가를 활용한 교육 등 장병들이 평생학습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장병들이 복무 중에 외국어 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하는 등 온라인으로도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병들이 1인 1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학습동아리 운영도 지원하는 평생학습 사업이다.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양구군은 예산을 지원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1사단은 수강을 희망하는 장병들을 모집하고, 학습장소를 제공하며, 장병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협약 당사자들이 역할을 분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인묵 군수는 “평생학습 협력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군 장병들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할 뿐만 아니라 복무기간 동안 자격증을 획득하거나 악기를 배우는 등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역 후 양구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길 수 있도록 장병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개혁 2.0과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재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구군과 21사단은 지난해 1월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군(民軍)이 상생할 수 있는 각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1사단은 지역 농·특산물의 군납을 확대했고, 군부대 체육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했으며, 장병들은 급식비를 모아 주말에 단체로 음식을 주문하고 있다.

양구군은 장병들을 위한 민원신고전화를 운영하고 있고, 병사들에게 택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농어촌버스도 병사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장병들이 업소에서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30%가량을 양구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군 장병 우대업소 육성 및 지원 사업을 지난해 11월부터는 전 업종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