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대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장용근)와 대포동주민센터는 지난 1일 관내 저소득 독거 장년세대의 집수리 지원을 했다.

 대상가구는 척수병으로 근로활동을 하지 못해 생활이 어려워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원을 받고 있으며, 마을에서는 유일하게 상수도가 설치되지 않아 샘물을 길어서 마시며 생활하고 있었다. 더욱이 척수병이 심해져 보행이 어려워 지팡이를 사용해 겨우 걸음을 걸을 수 있어 주변의 친구들이 샘물을 길어주고 있었으며, 집 밖의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많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대포동 주민생활지원팀에서는 대상자의 어려운 환경을 접한 후 사례회의를 거쳐 상수도 설치와 기존에 사용하던 집 밖의 재래식 화장실 대신 집 안에 수세식 화장실 설치 지원을 결정했고, 대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원 안건을 건의해 상수도 설치비용을 지정 기탁하여 지원했다.

최영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