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화동"힐링의 작은 도시 축소판"
동해 삼화동"힐링의 작은 도시 축소판"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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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계곡 숲길, 안전간리 및 산림유전자원 보호를 위한 공동산림사업-

배틀바위 산성길, 투타산 협곡 마천루 준공 -

무릉계곡 내 안전사고 예방과 보호 가치 높은 산림보호 구역 훼손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지된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 두타산 협곡 마천루 준공식이 10일 오후 2시 동해시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앞에서 지역 주민과 동해시 등산 동호회, 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로 동해시의 또 하나의 관광자원이 공개된 것이라 큰 의미가 있다. 

동해시와 동부지방산림청의 공동 협약 체결을 통해 추진된 이 사업은 총사업비 10억 3천만 원을 투입되어 베틀바위를 시작으로 수도골, 박달령 입구를 지나 용추폭포로 연결되는 총 길이 3.14㎞ 순환 등산로 코스이다.

아슬아슬한 바위 사이로 아름답게 조성되어있고 틈틈이 쉼터까지 마련되어 있으며 금강산 바위와 신선봉, 용추폭포를 두루두루 볼 수 있어 이곳을 찾는 등산객에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룬 데크 계단과 회양목과 서어나무 군락지, 부처손 군란지 등 원시림 상태의 자연 생태계의 보고를 보호하며 감상하도록 조성하여 기존 등산로와 차별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다.

특히 가는 길 곳곳에 힐링과 치유, 스토리와 에너지가 담기도록 추진한 사업이다.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은 지난해 가을철 가보고 싶은 숨은 관광지로 선정되어 명산으로서의 투타산의 가치를 더 높이고 있다.

더불어 무릉3지구 석회석 폐광지를 활용한 패러다임의 복합체험 관광단지인 ‘무릉별유천지’까지 2021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동해 삼화동에는 우리나라 최초 체험시설인 스카이더글라이더, 오프로드 루지, 알파인코스트,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이색적인 액티비티 체험시설과 에메랄드빛 호수, 라벤더 정원, 전망대 놀이 시 설과 천년에 사찰인 삼화사, 힐링캠프장, 무릉계곡 오선녀탕, 문체부 '2020년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에 최종선정된 동해무릉건강숲 과 지난달 11일에 개장한 ‘무릉 달빛 호암소길’ 오늘 준공식을 가진 두타산 협곡 마천루 등산로와 구 삼화사 천연림 공원화 사업까지 힐링의 명소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 투타산 협곡 마천루 준공은 무릉계곡의 절경을 더해 동해시의 새로운 관광사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동해시가 추진하는 관광인프라는 단 하나 "동해시민 모두의 행복을 위한 투자"가 될 것이라며 말했다.

김기하 시 의장 또한 축사를 통해 이날 준공을 축하하며 준공을 앞두고 시의원들이 직접 이곳을 방문하여 현장답사를 한 결과 등산객에 안전과 편의성 등 낮은 접근성이 우려되었던 이곳에 차별화되고 안전한 시공으로 진행됐음을 확인 했다며 매우 만족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하여 힐링을 느끼며 즐기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재성 동부지방산림청장 산림청이 심려를 기울려 잘 가꾸어놓은 산림을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차원에 환원을 항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공동산림사업에서 가끔 실망이 컸으나 이번 동해시와 공동협약으로 체결한 사업을 둘러보며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곳 투타산은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많은 등산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고 이로 인해 산불과 산림 훼손 등이 우려된다며 산림을 보호하며 힐링의 공간이 되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