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픽(PICK)한 KF영화’를 네이버TV 통해 공개
‘내가 픽(PICK)한 KF영화’를 네이버TV 통해 공개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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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에 중독된 남자, 그 가족의 비밀, 아가로 전하는 낯설지만 새로운 영화 이야기

한국국제교류재단(The Korea Foundation, KF/ 이사장 이근)이 주최하는 ‘2021 KF세계영화주간-하나의 세계, 다양한 삶’이 세번째 시네토크 ‘내가 픽(PICK)한 KF영화’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했다.

2021 KF세계영화주간 시네토크_김혜나 배우, 김성호 감독, 구자홍 감독)
2021 KF세계영화주간 시네토크_김혜나 배우, 김성호 감독, 구자홍 감독)

<엄마의 공책>, <무브 투 헤븐>의 김성호 감독, <The CMR>, <애월>, <악녀>의 김혜나 배우, <나는 공무원이다>, <마지막 늑대>의 구자홍 감독이 KF세계영화주간 상영작 중 <동정에 중독된 남자>, <그 가족의 비밀>, <아가> 세 편에 대한 영화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성호 감독은 “<동정에 중독된 남자>는 그리스 영화다. 그리스의 바다 풍광이 돋보이는 영화”라고 먼저 운을 뗐다. 김혜나 배우는 “배우이다 보니 주인공 남자의 심리상태 등을 주의 깊게 보게 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구자홍 감독은 “<동정에 중독된 남자>는 그리스의 불안한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특이한 내러티브가 특징인 ‘그릭 위어드 웨이브(Greek Weird Wave)’ 계통의 영화”라고 최근 그리스 영화를 대표하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을 예를 들어 그리스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동정에 중독된 남자, 그 가족의 비밀, 아가 스틸)
(동정에 중독된 남자, 그 가족의 비밀, 아가 스틸)

김성호 감독은 “페루 영화는 정말 생소하다. 하지만 <그 가족의 비밀>은 정말 추천할 만하다”고 영화 <그 가족의 비밀>을 소개하면서 “영화 속 관계 설정은 <기생충>과 비슷한 면이 있다. 촬영, 연기, 각본 모두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구자홍 감독은 “<동정에 중독된 남자>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영화라면 <그 가족의 비밀>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라며 관람평을 밝혔다. 김혜나 배우도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영화들이 꼭 진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가족의 비밀>은 여러 가지 문제들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성호 감독은 “<아가>는 불가리아 영화다. 픽션이지만 다큐멘터리로도 느껴지는 이 영화는 극장에서 제대로 봐야 하는 작품”이라고 감상평을 전했다. 김혜나 배우는 “할아버지의 삶을 담담히 따라가며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고, 구자홍 감독은 “동화책처럼 이야기가 복잡하지 않고 색감이 아름다운 영화”라고 <아가>를 추천했다.

김성호 감독은 “2021 KF세계영화주간은 다양하고 새로운 영화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며 “상영작 모두 네이버TV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많이 봐 달라”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팬데믹 시대, 세계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영화로 보여주고 있는 2021 KF세계영화주간은 오는 7월 1일까지 네이버TV ‘2021 KF세계영화주간’ 채널(https://tv.naver.com/kfworldcinema)을 통해서 시공간의 제약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김성호 감독, 김혜나 배우, 구자홍 감독이 전하는 시네토크 ‘내가 픽한 KF영화’도 네이버TV와 한국국제교류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