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폭설 피해 원예 농가 비닐하우스 우선지원
화천군, 폭설 피해 원예 농가 비닐하우스 우선지원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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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2021년 원예특작 시설분야 4차 지원사업 추진

단동 비닐하우스와 부대시설 대상, 내재해형 시설 설치

화천군이 지난 3월 초 이례적인 기습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원예특작 농가 지원에 나선다. 28일 ‘2021년도 원에특작(시설분야) 4차 지원 사업 신청계획’을 공고했다.

지원의 주요 내용은 단동 비닐하우스와 비닐하우스 내 부대설비 등이다. 지원은 화천군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농업 경영체 등록 농가 중 농업용 비닐하우스 시설재배 농가 및 희망농가다. 특히 화천군은 이번 공고를 통해 2021년 폭설로 인한 피해농가 우선 지원 내용을 명시했다.

사업량은 약 1.6㏊ 규모로, 보조비율은 70%, 자부담은 30%다. 지원기준은 단동 비닐하우스 3.3㎡ 당 6만5,000원으로, 농가 당 최대 1,000㎡ 이하로 신청이 가능하다. 비닐하우스는 자연재해에 비틸 수 있도록 설계된 내재해형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하우스 부대시설은 양액재배 설비, 자동환풍시설, 무인방제시스템, 자동개폐시설 등이 포함된다.

보조금 부당사용자나 미정산자, 세금미납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폭설과 코로나19로 힘든 농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초 화천지역에는 각 읍·면별로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이 하루 사이에 10~15㎝ 가량 집중적으로 내려 비닐하우스 붕괴 등 영농시설에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