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코로나19 극복 전시민 서한문 발송 "외국인 중심 양성 확진 사례 잇따라"
동해시, 코로나19 극복 전시민 서한문 발송 "외국인 중심 양성 확진 사례 잇따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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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검사 독려 및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당부

- 미개장 해수욕장 근무자 고정 배치, 한섬해변 음주 및 취식 금지

동해시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검사독려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전 시민의 동참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서한문은 각 동별 통·반장을 통해 동해시 전 세대(44,000여 세대)에 배부됐다.

 서한문에는 최근 동해시 내 러시아 국적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양성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외국인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외국인들에 대한 검사 진행 ▴대진, 한섬해변 등 미개장 해변 관리 및 방역조치 강화 ▴외국인 근로자 및 내국인 근로자 검사 독려 ▴역학조사 실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미개장 해변이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대진과 한섬해변은 오는 8월 16일까지 고정 근무자를 배치하며, 특히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한섬해변은 해변 내 음주와 취식을 금지하고, 통제선을 설치해 출입 통제를 강화한다. 또, 시는 지난 6월 26일부터 외국인 일용근로자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화에 따른 행정명령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사업장에서 고용하고 있는 외국인 일용근로자 및 이들과 함께 일하는 내국인 근로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관내 유관기관의 외국어 통역원 지원과 강원도·질병관리청의 역학조사관 인력 확보로 빠르고 촘촘한 역학조사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가 있었기에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해 올 수 있었다며, 지금의 위기 상황도 서로를 향한 따뜻한 배려와 응원으로 함께 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심규언 시장은 “시에서는 막바지 휴가 인파와 다가오는 추석을 대비하여 보다 철저한 방역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으며,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리며 시민 여러분께서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하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