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벌·뱀 강력주의보 발령
여름철 벌·뱀 강력주의보 발령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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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들어 일일 평균 100여건 벌집제거 출동, 올해 3,783건 출동

- 기온 높은 영서 환자 급증 … 원주22 홍천17 춘천15 환자발생

강원도 소방본부는 “8. 9. 하루 동안 벌집제거 출동이 121건이었으며, 금일까지 벌과 뱀으로 인한 부상자가 128명이 발생하여 도민에게 여름철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8. 9.현재 벌집제거 출동은 3,783건이었으며 8월 들어 일일 100여건의 벌집제거 출동을 하고 있다. 부상자는 벌 쏘임 환자가 107명, 뱀으로 인한 교상환자가 21명이 발생하여, 지역별로는 원주 22, 홍천 17, 춘천 15, 화천 9, 횡성 7건 등 영동보다 기온이 높은 영서지역에서 환자가 집중됐다. 8∼9월은 말벌의 번식기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며, 뱀 역시 먹이활동이 가장 활발하여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지난 7.15일 오전 10:46분경 횡성군 우천면 야산에서 활동 하던 B씨(여 60세)가 미처 뱀을 발견하지 못하고 왼손 교상을 입었으며, 20일 오전 6:28분경 원주시 문막읍에서 밭일을 하던 A씨(여 65세)가 벌에 쏘여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처럼 야외 활동이 빈번한 여름철에 벌과 뱀으로부터 주의해야한다.

강원소방은 인적이 드문 풀숲이나 나무넝쿨 진입을 자제해야한다. 또 야외 활동 전 바닥과 주위를 살필 것과 밝은 색 모자나 복장(안전장비)을 착용할 것, 에프킬러 등 시중제품은 모기, 파리 전용이니 유의할 것. 발견 시 잡으려 하지 말고 이탈하여 119신고을 당부했다.

김정기 강원도소방본부 구조계장은 말벌과 뱀은 주의를 기울여 먼저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여 야외활동 전 바닥과 주위를 먼저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