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문해학습자 2021년「성인문해교육 시화전」수상
정선군, 문해학습자 2021년「성인문해교육 시화전」수상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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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문해교실에서 늦깍이 배움을 실천하고 계신 고선녀 어르신(76세, 증산경로당)과 노영웅 어르신(81세, 연봉경로당), 최종옥 어르신(92세,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한부녀 어르신(74세, 여량1리경로당)이 교육부와 강원도가 공동 주최한 2021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에서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상(특별상1), 강원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최우수상1, 우수상2)을 각각 수상했으며, 서양덕 어르신(75세, 사북공공도서관) 외 6명이 입선의 성과를 거뒀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이고, 사회참여 기회를 마련해주는 성인문해교육사업은 성인문해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매년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및 강원도평생교육진흥원 주관 「강원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을 개최하고 있으며, “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특별상을 수상한 고선녀 어르신은 ‘생일’ 라는 제목으로 생애 처음 남편의 91세 생일에 편지를 쓴 기쁨과 감동을 시로 표현하였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노영웅 어르신은 ‘왼쪽방에는’ 이라는 제목으로 경로당 문해교실에서 유일한 남성 어르신으로 여성 어르신들과 함께 재밌게 한글 공부를 하고 있는 즐거움을 표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화전 수상작과 지역 우수 시화작품은 오는 9월 16일(목) 열리는 2021년 「강원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 에서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이 열릴 예정이며, 10월 중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순회전시 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12월까지 운영되는 정선군 성인문해교육사업은 읍‧면 경로당, 복지관, 도서관 등 20개 교실에서 210명이 매주 2~3회, 2시간씩 한글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신원주 여성청소년과장은 2021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지역 내 여러 문해교육기관과 학습자들이 적극 참여하여 배움을 통해 발전된 스스로의 모습을 돌이켜보고 자신감을 얻은 좋은 기회였으며, 더 많은 학습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