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국작가, '짬바리를 아시나요' 출간
이선국작가, '짬바리를 아시나요' 출간
  • 최영조 기자
  • 승인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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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국 작가의 수필집 '짬바리를 아시나요'가 11월10일 출판사 푸른 북스에서 강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출간됐다.

이 책에는 ‘제1부 시린 바다와 아버지의 숲’, ‘제2부 추억의 정원’, ‘제3부 산 따라 길 따라’ ‘제4부 세상사는 이야기’로 나누어져 분단된 접경지역의 어촌과 실향민들 삶의 애환이 담긴 46편의 진솔한 작품들이 실려 있다.

장정룡 교수(강릉원주대학교)는 “환갑(還甲)이 지나온 세월들을 거슬러가며 격랑의 시대를 살아낸 흔적과 단상들, 그 역사를 기록한 이 책은 작가의 수의수필(隨意隨筆) 본질동체(本質同體)로서 철학적 사유와 생활사적 관점을 담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고, 밀리언셀러 <국화꽃 향기>의 김하인 작가는 “작가의 겪은 얘기를 읽다보면 가슴이 따스해져 오고 훈훈해 진다. 그의 글에는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의 체온이 오롯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명태와 오징어에 대해서도, 이렇게 정밀하고 현장감 있게 서술한 글은 일찍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방대한 서사와 풍부한 서정을 담고 있는, 대하(大河) 소설 같은 대작(大作) 수필입니다.”라고 음악평론가 임수철 작곡가도 글의 소감을 적고 있다.

작가는 강원도 고성군청에서 지방공무원으로 40년간 봉직 후 퇴임하였다. 2012년 제3회 계간<문학청춘>으로 등단하였고, 한국문인협회 회원, 강원문인협회 회원, 문학청춘작가회 회원, 강원도공무원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고성문학회 초대 회장과 물소리詩낭송회 대표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고성지방의 옛날이야기>, 에세이집 <길에서 금강산을 만나다> 등 다수가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40년 공직 생활을 구술로 정리한 <구술로 보는 지방행정공무원 40년사, ‘선국이 니밖에 없어’>를 출간한 바 있다.

이선국 작가의 수필집 『짬바리를 아시나요』 출판기념 사인회는 11월15일 고성문화재단에서 개최되며 판매수익금은 전액 고성문화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