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석화 압수수색했던 검찰 수장 "윤".. 가족비리. 부인의 가짜 삶 논란에는 침묵하나?
전광석화 압수수색했던 검찰 수장 "윤".. 가족비리. 부인의 가짜 삶 논란에는 침묵하나?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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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나아보이는 사람의 삶을 ‘시샘’하거나, ‘동경’하기도 하나 ‘시샘’과 ‘동경’을 넘어 나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타인의 기회’나‘삶’을 빼앗는 경우는 많지 않아-
박찬대의원 국감
박찬대의원 국감

"표창장 하나로 70여 곳을  전광석화 압수 수색을 했던 검찰 수장 "윤"이 가족 비리에는 순한 양이되 버렸다" 박찬대(인천 연수갑 교육위 간사) 의원은 9일 국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영화 ‘화차’의 주인과 같이‘가짜 삶’으로 타인의 기회를 빼앗은 기록이라며 김건희 씨를 우회적으로 거론하며 윤석열 후보를 직격했다.

영화 ‘화차’는 2012년 개봉했던 영화로 가짜 삶을 살았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은 괴로운 생활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연고 없는 사람을 죽이고, 이름, 나이, 가족,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로 탈바꿈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살다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된다.

박 의원은 영화처럼 타인의 기회를 빼앗아‘가짜 삶’을 살아온 한 사람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애둘러 윤석열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건희 씨는 강사와 겸임교수 지원을 위해 대학 5곳에 이력서를 냈다. 그러나 이 이력서는 거짓과 과대포장으로 점철된 기록이었고,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는 도구로 악용됐다. 김 씨는 대도초등학교에서 실기 강사를 했다고 했지만, 실제 근무하지 않았다. 광남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고 했지만, 근무이력이 없었고, 교생실습이 전부였다. 영락고등학교에 미술 교사로 일했다고 했지만, 영락여상에서 미술 강사를 했을 뿐이었다.

한국폴리텍대학에서 부교수를 했다고 했지만, 산학겸임 교원이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고 했지만, 경영전문대학원의 주말 산학협력 과정을 이수했을 뿐. 정부의 BK21 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했지만, 그런 사실조차 없었다. 고의적이고, 지속적으로 교사, 석사, 부교수로 자신의 경력을 셀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김건희 씨가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역시, 주식시장을 교란시킨 범죄행위였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개미투자자의 피눈물을 쏟게 한 사건이었다.

그야말로 영화 ‘화차’의 주인공과 같이 ‘가짜 삶’으로 타인의 기회를 빼앗은 기록이었다라며  "자신보다 나아 보이는 사람의 삶을 ‘시샘’하거나, ‘동경’하기도 하나 ‘시샘’과 ‘동경’을 넘어 나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타인의 기회’나‘삶’을 빼앗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더 나아가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은 진실하지 못한 기록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공정한 경쟁에 영향을 미쳤던 불법행위이며 부인이 수많은 타인의 기회를 부정한 방법으로 가로챘지만, 틈만 나면 공정을 외치는 윤석열 후보는 정작 부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윤 후보에 돌직구를 날렸다.

이는, 경쟁하는 당의 후보 부인에 대한 단순한 인신공격이 아니라며 선을 그으며 대통령 부인은 청와대 부속실 직원과 예산이 배정될 뿐만 아니라, 국가를 대표해 외국을 순방하고 외교를 펼치는 중요한 공인으로 공인의 자격이 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덧붙여 대한민국 검찰총장의 부인이었고, 유력 대선 후보 부인의 가짜 삶 논란에 진위를 묻고 있다며 어떤 삶이 진짜 김건희 씨의 삶인지 답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박찬대 의원은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는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라면, 국민 앞에 자신의 지난 삶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고, 위법한 사안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까지 져야 한다. 윤석열 후보는 공정과 법치를 세우겠다고, 표창장 하나로 70여 곳을 전광석화로 압수 수색을 했던 검찰의 수장이었다.

공정과 법치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돼야 한다. 하지만 선량한 국민에게는‘사나운 늑대’가 되는 검찰이 왜 윤석열과 그의 가족, 측근 앞에만 가면, ‘온순한 양’이 되는지 국민들은 수년째 답해한다"며 우회적으로 김건희 씨 범죄 의혹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재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