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강원도민을 무시한 윤석열 후보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합니다.
(논평) 강원도민을 무시한 윤석열 후보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합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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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린 시절 방학 때 와서 놀던 생각(이 나서) 1박 2일 일정이 행복했다"고 본인이 말한 것처럼, 대권주자로서가 아니라 마치 나들이를 나온 듯한 행보로 강원도민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춘천에서 열린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에서는 먼 거리를 달려온 번영회장들과 정책제안을 문서로 받고, 기념사진만 찍고 자리를 떠나는 무성의한 태도로 항의와 고성이 난무하였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18개 시군 번영회장과의 간담회를 검찰총장 시절에 지방검찰청을 방문하여 훈시하고 기념촬영하는 간담회 정도로 여기는 오만함을 보였습니다.

간담회는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후보의 소신과 철학이 깃든 답변을 하는 쌍방형 소통의 자리이지 일방통행식 불통의 자리가 아닙니다.

도대체 강원도의 절박한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 시간이, 윤석열 후보가 그토록 공을 들이는 잦은 술자리만도 못하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원도민에 대한 윤석열 후보의 무시와 무성의에 대해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합니다.

강원도는 수십 년째 우려먹는 구태의연한 정책 한두 가지를 달랑 들고, 방학 때 놀러 오는 마음으로 잠깐 다녀가도 되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적어도 대선 후보라면 강원도민에 대한 예의와 현안에 경청하는 기본적인 자세를 갖추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