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삼각지마을’ 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 수상
영주시, ‘삼각지마을’ 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 수상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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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상제 수상으로 도시경관 조성 ‘글로벌 선진도시’ 입증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기존 주민과 골목 보존’ 호평

영주시는 24일 휴천동 소재 ‘삼각지마을’이 ‘2021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본상을 수상해 도시경관 조성의 국제적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아시아 도시경관상(ATA, Asian Townscape Awards)’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된 경관 관련 국제시상제로 ‘아시아인들에게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가는 것’을 목적으로 아시아 국가 가운데 도시경관 조성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도시‧지역‧사업 등에 수여하는 국제적 권위의 상이다.

UN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해비타트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건축공간연구원 등 5개 기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2021 아시아 도시경관상’에는 총 11개 본상 중 영주시 ‘삼각지마을’을 비롯해 국내 총 4개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6월 30일 응모신청서를 제출, 국내 총 9개의 작품 중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4개의 본상 후보작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각국의 예비 심사를 거쳐 본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11개의 안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합동심사 결과 ‘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에 최종 선정됐다.

본상에 선정된 ‘삼각지마을’은 철길로 폐쇄된 마을을 주변지역과 연계성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와 일반이용자 모두의 편의를 고려한 맞춤형 공공시설의 신축을 통해 활력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마을경관을 향상시킨 우수한 사례로 인정받았다.

특히 주민들의 이주나 건물철거 없이 기존 마을 주거와 골목을 보존하면서 공공 공간을 조성한 사업으로써 지역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한 계획적 접근으로 진행된 점이 타 도시의 모범이 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주시는 삼각지 마을에 소재한 노인복지관과 장애인종합복지관의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 수상에 이은 이번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으로 도시재생 및 공공건축의 글로벌 선진도시로서 위상을 재입증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영주시의 도시경관 정책이 국제적으로 널리 홍보돼 우수 경관에 대한 전문가, 공무원, 대국민 인식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관광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주거환경과 도시공간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