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 코로나19 교차 감염 41%…춘천시, 안심쉼터 운영으로 해법 찾는다
가족간 코로나19 교차 감염 41%…춘천시, 안심쉼터 운영으로 해법 찾는다
  • 김아영
  • 승인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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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5일부터 11일까지 코로나19 확진 132명 중 41%인 57명 가족간 감염
- 재택치료자의 가족 및 격리자를 위한 춘천 안심쉼터 1월부터 운영

가족간 코로나19 교차 감염 예방을 위한 안심쉼터가 주목받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1월 5일부터 1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132명이며 이중 가족간 감염은 41%인 57명에 달한다.

이처럼 가족간 감염 비중이 급증하면서 시는 이달부터 재택치료자의 가족과 자택격리가 어려운 격리자를 위한 안심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심쉼터는 지역 내 숙박업소를 임대해 마련했으며, 재택치료자 증감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한다.(한 달 단위 재계약)

자가격리자 급증에 따른 격리시설 부족과 가족간의 교차감염 차단, 감여자 가족의 감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시설이다

입소 대상은 재택치료자의 가족 및 자택격리가 어려운 격리자로, 입소 기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경우 7일, 미접종자는 10일이다.

1실당 4만원(1일 기준)이 소요되지만, 격리대상자의 입소 유도를 위해 입소 비용의 50%는 시정부에서 지원해 입소자 1인당 부담액은 1일 2만원이다.

입소자는 개인 생필품을 지참해야 하며, 입소 기간 세탁 지원과 쓰레기 배출은 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자가격리시설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감염자 가족의 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고, 가족간의 교차감염을 원천 차단할 것”이라며“또한, 유증상 대상자는 가족 간 감염을 차단하도록 본인 및 가족과 함께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