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윤석열 후보의 정치보복 선언은 검찰공화국 선포이자 국민 협박
(논평) 윤석열 후보의 정치보복 선언은 검찰공화국 선포이자 국민 협박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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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정치보복을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서울지검장에 임명하여 보복기획수사를 하겠다고 노골적으로 검은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무엇이 적폐이고, 왜 수사를 하려는지 납득할만한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묻지 마 수사’공언은 없는 죄를 만들겠다는 특수부 검사출신의 정치보복 선언이자 국민을 향한 겁박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검찰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욕망과 문재인정부 반대가 정치보복의 당위성이자 명분일 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후보에게 물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 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것인가?”

김대중 대통령은 전두환을 사면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씨를 사면했습니다. 이것이 국민화합과 통합의 정치입니다. 반면 이명박은 노무현 대통령을 치졸한 정치보복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명박의 정치보복의 길을 선언했습니다.

50억을 받은 윤석열 후보의 측근 곽상도 전의원 구속에 대해 편파적이라 감싸고, 배우자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거짓 해명하는 윤석열 후보가 이제 정치보복까지 선언했습니다. 후안무치하고 뻔뻔한 작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정부의 적폐 청산과 국정농단 심판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겼고, 검찰총장까지 고속 승진을 시켜준 사람이 바로 윤석열 후보입니다. 만일 문재인 정부에 적폐라 할 만한 것이 있다면 그 책임의 상당 부분은 윤석열 후보에게 있을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며칠 전 제주에서 ‘노무현 정신’을 말하던 입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을 선언했습니다. 제주에서 흘렸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였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과 문재인 대통령께 진심으로 사과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