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얼었던 땅이 녹는 봄, 해빙 안전사고 미리 알고 대비하자
(기고) 얼었던 땅이 녹는 봄, 해빙 안전사고 미리 알고 대비하자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0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연 강원 화천경찰서 하리파출소
이지연 강원 화천경찰서 하리파출소

 

해빙기란 언 땅이 녹는 시기로 겨울이 끝나가고 새싹이 고개를 내미는 봄에 가까워질 무렵 2월~3월에 해당하는 계절 전환기로, 일교차가 크고 땅 속에 스며들었던 수분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지반이 약해지고, 겨울철에 얼어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안전사고 주의에 노력해야 할 시기이다. 그러면 어떤 안전사고를 주의하고 대비해야 할까?

첫째, 낙석사고이다. 절개지 낙석 주의 구간에서는 낙석이나 낙빙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서행하고 주위에 공사현장이 있는 곳에서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군청 등 가까운 행정기관에 신속하게 신고하는 것이 좋다.

둘째, 붕괴사고이다. 건설공사 굴착현장 등에서 무너짐이나 떨어짐 사고로 현장 근로자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이어지고 있어 주변의 축대나 옹벽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 곳은 없는지 확인하는 등 건설현장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셋째, 포트홀로 인한 교통사고이다. 도로 위에 움푹 파인 구멍인 포트홀은 아스팔트 사이로 스며든 수분이 얼었다 녹으며 생기는 균열, 노면 노후화, 염화칼슘을 이용한 제설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데, 포트홀을 지나칠 경우 타이어 등 차량이 파손되기도 하지만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2차 교통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서행하는 등 운전자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 등 행정기관에서는 기본 순찰 활동과 병행하여 안전사고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점검 등 예방활동으로 화천군민의 생명ㆍ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군민 개개인 모두가 안전의식과 관심을 갖고예방한다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가장 안전한 화천이 될 것이다.